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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카메라 후지필름 & 부산관광공사 세븐브릿지 남항대교 출사 세미나 후기

사진촬영/세미나후기

by 구포사나이 2024. 8.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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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저는 부산 남포동에 있는 줌인카메라에서 진행한 후지필름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줌인카메라는 부산지역에서 가장 큰 카메라 스토어로, 다양한 브랜드의 카메라 및 렌즈, 관련 장비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니는 바로 옆에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다 보니 촬영과 관련된 세미나를 수시로 진행하는데, 취미 및 업무로 사진을 하고 있거나 사진에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참여해 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소니 외 브랜드 관련 세미나 소식은 줌인카메라 인스타그램에서

 

 

소니 브랜드 관련 세미나 소식은 소니 센터 부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시고 신청하시면 됩니다.

 

타 브랜드 카메라 사용자라도 신청하는데 아무 제한 없으며, 카메라가 없어도 됩니다. 부담 없이 신청해 주세요~ 단 인원제한은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 후지필름 세미나입니다. 여기에 부산관광공사가 밀고 있는 관광브랜드 세븐브릿지가 함께합니다.

 

세븐브릿지는 부산의 해안가에 소재한 교량 중 수려한 해안경관을 수반하고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은 7개의 다리를 활용한 부산의 새로운 관광브랜드로, 서쪽부터 가덕대교, 신호대교, 을숙도대교, 남항대교, 영도대교, 부산항대교, 광안대교가 속해 있습니다.

 

세븐브릿지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이들 자체로도 훌륭한 관광지지만, 다리 주변으로 다양한 관광지들이 있으니 부산을 여행하고 싶다면 이 7가지 다리를 키워드로 삼아 여행 코스를 짜보셔도 좋겠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촬영하게 될 다리는 바로 남항대교입니다.

 

그리고 세미나에 베일드스튜디오 정혜교 작가님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

 

남항대교를 촬영할 수 있는 포인트는 여러 곳이 있지만 이번에는 복천사에서 촬영했습니다.

 

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로, 바다가 내려다 보이며 특히 일몰이 유명한 사진촬영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이번 세미나 때 남항대교 촬영에만 신경 쓰는 바람에 복천사 사진은 한국관광공사에 업로드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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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입구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으며, 작지만 주차할 공간도 존재합니다. 다만 주차 후 복천사 경내까지 가깝긴 하지만 급경사라 장비가 많거나 무겁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세미나 참가자들에게 대여해 줄 카메라와 렌즈들, 그리고 간식과 음료수까지 메고 올라가신 과장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복천사 경내에서 위로 조금 올라가면 이런 데크가 있는데 여기가 바로 포인트입니다.

 

제가 영도는 거의 가지 않는 곳이라, 부산에서 오래 살았음에도 이런 포인트는 몰랐었습니다. 덕분에 하나 더 알아갑니다.

 

이것이 바로 세미나의 장점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대여받은 카메라는 후지필름의 X-H2와 16-80 F4 렌즈입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X-H2는 상당히 고급에 속하는 바디로, 크롭 센서이지만 4,020만이라는 고화소를 가지고 있으며, X 프로세서 5 탑재, 초점 425개, 바디내장 5축 / 7 스톱 손떨림보정 전자 셔터 사용 시 최대 1/180,000초 셔터스피드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무게도 660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참고로 후지필름은 풀프레임 카메라를 만들지 않습니다. 대신 더 큰 중형 카메라를 만듭니다)

 

16-80 F4 렌즈는 풀프레임 환산 24-120 화각을 가져 광각부터 준망원까지 다용도로 쓸 수 있으며, 최대개방 F4를 가진 중급형 렌즈입니다. 440g으로 상당히 가벼우며, 조용하면서도 빠른 AF, 6.0 스탑 손떨림보정을 지원해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 하나만 들고 다닐 렌즈로는 딱이죠.

저도 하나 대여받아서 찍어보려는데...

 

문제는 제가 후지필름 카메라는 처음 만져보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카메라를 받은 후 한시간 가량 이리저리 만져도 보고 작가님께 물어도 보면서 조작법을 익혔습니다.

새로운 카메라의 영역이란... 마치 신세계에 처음 진입하는 그런 느낌이군요.

 

 

삼각대가 있긴 한데, 6만 원짜리인 데다 오래되어서 좀 그랬는데, 작가님께서 레오포토 LS-324C 삼각대와 LH-40R 볼헤드를 빌려주셨습니다. 확실히 좋은 삼각대는 다릅니다!

 

어쨌든 저도 자리를 잡고 삼각대에 거치해 촬영을 시작합니다.

적용된 필름시뮬레이션 : 클래식 크롬

 

후지필름에는 필름시뮬레이션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개념 자체는 소니의 크리에이티브 룩이나 니콘의 픽쳐컨트롤과 비슷한데, 후지필름은 필름을 만드는 회사답게 자사에서 만든 필름의 색감을 구현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즉 후지필름의 알파이자 오메가와 같은 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 당연하지만 JPG 촬영에서만 반영됩니다.

 

적용된 필름시뮬레이션 : 클래식 네거티브, 1스탑 브라케팅 촬영 후 HDR 합성

 

날씨가 좋은 편이 아니라 어둡게 나와서 1 스탑 3장 브라케팅 촬영 후 HDR 합성을 해 보았습니다. 

 

 

적용된 필름시뮬레이션 : 세피아

 

세피아 톤으로도 촬영해 보았습니다. 대략 90년대 느낌을 표현한 느낌이네요.

 

적용된 시뮬레이션 : 벨비아 비비드, 1스탑 브라케팅 촬영 후 HDR 합성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할 때 촬영한 사진입니다. 일몰 모습은 날씨가 안 좋아 담을 수 없었네요

 

적용된 필름시뮬레이션 : 벨비아 비비드
적용된 필름시뮬레이션 : 벨비아 비비드

 

적용된 필름시뮬레이션 : 벨비아 비비드, 1스탑 브라케팅 촬영 후 HDR 합성

세로로도 촬영해 보았습니다.

 

가로보단 세로사진이 복천사와 남항대교 간 원근감이 더 잘 표현된 거 같습니다.

 

저는 사진 촬영할 때 항상 RAW+JPG 모드로 찍는데

 

RAW 파일을 내 입맛대로 편집한 것과 필름시뮬레이션이 적용된 JPG 파일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봅시다.

 

각각 왼쪽이 RAW 파일 편집본, 오른쪽이 필름시뮬레이션이 적용된 파일이며 HDR 합성 여부도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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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확실히 필름시뮬레이션이 적용된 JPG가 나은 거 같습니다.

 

후지필름 카메라를 가장 후지필름답게 찍었달까요? 

 

RAW 파일로 촬영 후 편집하는 것은 다른 카메라로도 가능하지만 필름시뮬레이션이 가미된 특유의 색감과 감성은 후지필름 JPG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진이 가장 괜찮은 거 같군요.

 

또한 X-H2는 4,020만으로 상당히 높은 화소를 자랑하는데, 

 

그래서 이렇게 크롭을 해도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후지필름을 처음 써보다 보니 다양한 필름시뮬레이션을 활용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그래도 후지필름만의 느낌을 새롭게 알아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촬영하는 동안 줌인카메라에서 준비해 주신 샌드위치와 커피를 제공해 주셨는데,

 

먹으면서 찍으니 즐거움도 2배였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나서는 3명을 뽑아 전동물총을 상품으로 제공하는 럭키드로우 행사도 진행했는데 제가 당첨되었네요.

 

그 외 줌인카메라에서 준비해 주신 사은품들을 참가자 모두가 받았는데

 

후지필름 포켓 융, 256기가 SD 카드, 볼펜, 부채, 포스트잇, 부산국제사진제 초대장, 카메라 렌즈 덕질 안내서,  후지필름 정글모와 더불어 부산관광공사에서 제작한 머그컵이 들어있었습니다. 여기에 럭키드로우로 당첨된 전동물총 추가!

 

좋은 포인트에서 전문 작가님과 사진 촬영을 즐기는 것은 물론, 새로운 장비 체험, 작가님의 꿀팁 전수, 다른 참가자들과 교류도 가능하고 여러 가지 사은품까지!

 

앞으로도 줌인카메라 및 소니센터 부산에서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니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 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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