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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8 페이스리프트 완전 공개, 변화점을 살펴보자

자동차/자동차소식

by 구포사나이 2024. 10. 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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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지금은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해 도로에서 종종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어떤 부분이 변경되었나 아래에서 살펴봅시다.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 적용
미래지향적인 모습 구현

전면은 풀체인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기존 대비 큰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우선 쏘렌토와 카니발, EV3, EV9과 같이 세로형 헤드램프로 변경되었고, 주간주행등 역시 이들과 비슷한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중앙에 있는 그릴은 EV3나 EV9처럼 형태만 남긴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번호판 하단에 있는 공기 흡입구를 통해 냉각하며, 더 필요할 때는 그릴과 번호판 사이에 있는 조그만한 액티브 그릴 셔터가 열려 냉각 효율을 높힙니다. 그릴 귀에는 헤드램프에서 이어지는 주간주행등이 위치합니다.

 

측면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보니 기존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전장이 35mm 길어지긴 했지만 기존에도 길었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큰 체감은 되지 않습니다. 그 외 변경된 부분은 휠 디자인 정도네요.

후면은 우선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이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삼각형이 교차된 패턴으로 되어 있는 반면, 이번에는 일직선으로 쭉 이어지다 중간에 빗금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램프 바깥쪽과 방향지시등 부분이 클리어 타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아에서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라고 하는군요.

 

범퍼 디자인도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에 장식으로나마 남아 있던 머플러를 삭제했으며, 중앙에 있던 후진등을 리플렉터 양쪽 바깥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그리고 스포티함을 위해 범퍼 양쪽에 에어 커튼을 추가했습니다.

더 깔끔해진
실내 디자인

 

실내 디자인은 페이스리프트 치고 꽤 많은 부분이 변화했습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부분으로 스티어링 휠이 있습니다. EV9의 디자인에 EV3처럼 기아 엠블럼을 오른쪽에 치우치게 한 모습입니다. K8은 그랜저보다는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고급차 이미지가 있긴 한데 이런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어울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대시보드 디자인도 일부 변경되었습니다. 중앙 송풍구와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의 위치를 바꾸었고, 조수석 송풍구 위치 또한 아래로 내려 중앙 송풍구와 이어지는 디자인으로 통일감을 높였습니다. 또한 대시보드에 있던 앰비언트 라이트를 도트 방식에서 라인 형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센터콘솔은 안쪽에 있는 무선 충전 트레이 겸 수납함의 덮게를 삭제하는 대신 컵홀더에 덮게를 추가했으며, 기존 다이얼식 변속기와 주변 버튼들이 있던 단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콘솔 박스는 양문형으로 변경했습니다.

 

도어 트림의 디자인은 변화가 크지 않지만 기존 시그니처 트림에 적용되는 퀼팅이 삭제되었습니다. 또한 시트 바깥쪽에 있던 퀼팅도 삭제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깔끔해진것과는 별개로 고급스러움은 약간 떨어져 보이는 느낌입니다. 2열 좌석은 도어와 시트 바깥쪽에 퀼팅이 빠진 것 외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또한 전장은 길어졌지만 앞뒤 범퍼의 형상이 변경되어 길어진 것 뿐, 휠베이스는 동일하며, 실내 공간 역시 기존과 그다지 차이는 없습니다.

기존에 있던 파워트레인
그대로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G, 1.6 하이브리드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스펙은 2.5 가솔린이 198마력, 25.3kg.m, 3.5 가솔린이 300마력, 36.6kg.m, 3.5 LPG 240마력, 32.0kg.m로 동일하고, 1.6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 성능이 증가해 합산 235마력, 35.7kg.m을 발휘합니다.

 

변속기 역시 마찬가지로 1.6 하이브리드만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나머지는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연비는 기존과 큰 차이 없습니다.

변화된 사양
무엇이 있을까?

 

K8 페이스리프트의 트림은 노블레스 라이트, 노블레스, 시그니처 이 세가지는 그대로 유지하고, 시그니처 스페셜은 시그니처 블랙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노블레스 라이트는 기존 대비 사양이 대폭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ADAS 사양 부분을 살펴보면 전방 충돌방지 보조에는 교차로 대항차와 정면 대항차에 추가로 대응하며, 차로유지 보조는 2세대로 업그레이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티얼이 휠 그립 감지가 기본으로 추가됩니다.

 

안전 사양에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되며, 법규 개정에 따라 소화기가 추가됩니다. 외장 사양은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추가됩니다. 내장에는 12.3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추가되며, LED 실내등은 풋램프가 추가됩니다.

편의 사양에는 요즘 현대차그룹 신차들에 추가되고 있는 e-하이패스가 추가되며, 뒷좌석 시트벨트 버클 조명이 추가되었습니다. 인포테인먼트에는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기본으로 추가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추가되었습니다.

 

노블레스에서는 측방 주차 거리 경고, 18인치 휠&타이어,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앞좌석 에르고 모션 시트, 앞좌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전동 익스텐션 시트,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디지털 키 2세대,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앞좌석 이지 억세스,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 미러가 기본으로 추가됩니다.

시그니처에서는 프리뷰 전자식 서스펜션, 19인치 휠&타이어, 앞좌석 발수 코팅 글라스, 지능형 헤드램프, 양문형 콘솔암레스트, 콘솔 자외선 살균 기능이 기본으로 추가됩니다. 시그니처 블랙에는 20인치 블랙 휠, 블랙 엠블럼, 시그니처 블랙 전용 컬러, 딥씨 네이비 투톤 인테리어가 적용됩니다.

 

가격은 기존 대비 크게 인상되었습니다. 노블레스 라이트가 3,358만원에서 3,736만원, 노블레스가 3,625만원에서 4,088만원, 시그니처는 3,986만원에서 4,501만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시그니처 블랙은 4,550만원입니다.

인기가 많은 하이브리드는 노블레스 라이트가 3,782만원에서 4,229만원, 노블레스가 4,113만원에서 4,581만원, 시그니처가 4,474만원에서 4,994만원입니다. 시그니처 블랙은 5,024만원입니다.

 

그랜저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편입니다. 지금까지는 그랜저보다는 저렴한 가성비 준대형 세단으로 어느정도 어필을 해 왔는데, 브랜드 가치가 압도적으로 강한 그랜저를 과연 이길 수 있을지 지켜봅시다.

 

언젠간 시승기도 준비해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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