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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오프로더계의 일타강사, 지프 랭글러 사하라

자동차/시승기

by 구포사나이 2025. 1.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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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 사하라 외관

지금은 SUV라는 용어가 익숙하지만 예전에는 SUV들을 보고 지프차 혹은 짚차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연세가 있는 중장년층들은 여전히 그렇게 부르는 경우가 있고요. 여기서 지프는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로, SUV라는 개념을 확립한 브랜드입니다. 군용차를 만들던 지프가 이를 기반으로 민수용 차를 내놓았는데, 이것이 오늘 소개할 랭글러의 원조 CJ죠.

 

랭글러는 지프의 헤리티지를 넘어 지프 자체라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오프로더 SUV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명성이 높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스포츠 S, 사하라, 루비콘 가지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 사하라를 이번에 시승해 있었습니다.

 

시승차 지원은 신창모터스 지프 대구전시장에서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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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도 큰 틀을 유지하는 디자인

현재 랭글러는 2023년 출시된(한국은 2024년 1월 출시)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4세대, 그리고 페이스리프트까지 거쳤지만 기본적인 디자인 틀은 1세대, 아니 그 전 모델인 CJ와 동일합니다. 각진 차체와 7분할 그릴, 원형 헤드램프, 오프로드에 특화된 범퍼, 높은 지상고, 측면 오버휀더, 후면 스페어 타이어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전과 비교해보면 입체감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겠습니다.

 

지상고가 높다 보니 원활한 승하차를 위해 발판이 달려 있으며, 도어 디자인 역시 날것의 감성을 담았습니다. 경첩이 드러나 있는 디자인인데, 이는 레저 활동 도어를 편하게 탈부착할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보닛에는 고정하는 갈고리가 있는데, 군용차 이후로 처음 보네요.

지프 랭글러 사하라 주유구

다른 차에서는 보기 어려운 특이한 매력

차를 여기저기 살펴보면 다른 차에서는 보기 어려운 특이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먼저 주유구를 살펴보면 뚜껑은 그냥 손으로 열 수 있는 반면, 마개는 키를 꽂아 돌려서 열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생각조차 하기 어렵지만 미국에서는 주유구를 통해 기름을 훔쳐가는 경우가 많아 옛날에는 이런 방식을 많이 적용했다네요. 요즘은 차 문을 잠그면 주유구 뚜껑도 자동으로 잠기는 시스템이 적용되어 많이 사라진 방식이지만 랭글러는 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에는 차체 옆으로 돌출된 오버휀더가 적용되어 있으며, 휀더와 타이어 사이 공간이 상당한 편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차들과 비교하면 범퍼가 앞으로 많이 돌출되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후면에서는 정사각형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있는데, 미국산 자동차 특성상 방향지시등과 비상등이 적색으로 점등됩니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테일게이트

테일게이트가 열리는 방식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보통 후면에 스페어타이어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 테일게이트 전체가 옆으로 열리는 방식을 채택하는데, 이번 지프 랭글러는 아래쪽 부분이 옆으로 먼저 열린 후 유리 부분은 별도로 위로 열어주는 형태입니다.

 

번거로울 것 같지만 작은 짐 같은 경우에는 더 가벼워진 아래쪽 부분만 여닫으면 되어 편하고, 차박이나 캠핑할 때 위쪽 유리를 열어 작은 처마 역할을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페어 타이어는 테일게이트 정중앙에 있다 보니 번호판이 범퍼 아래에 부착됩니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실내지프 랭글러 사하라 계기판
지프 랭글러 사하라 실내
지프 랭글러 사하라 실내

실내로 들어와도 차량 특성상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며, 투박한 모습을 어느 정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경차에도 풀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되는 현재 RPM과 속도계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센터패시아에 물리 버튼들도 꽤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옛날 차에 있는 중간변속기(트랜스퍼 케이스) 레버가 센터 콘솔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파워윈도우 버튼이 센터패시아에 위치해 있습니다. 랭글러는 도어를 탈부착할 수 있기 때문에 도어에 버튼을 다는 것보다 센터패시아에 다는 것이 고장 등 문제에서 더 나으며, 조수석 운전자도 필요 시 다른 윈도우를 조작하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실내

옛 디자인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최신 장비들

디자인은 옛 랭글러, CJ의 틀을 유지했지만 그렇다고 최신 장비를 멀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외관에는 전조등, 주간주행등, 방향지시등, 테일램프 등 모든 등화류가 LED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전조등은 프로젝션 타입으로 적용되어 야간에 밝은 빛을 더 멀리까지 비춰줍니다.

 

실내에는 12.3인치 중앙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바로 아래에 물리 버튼으로 배치되어 있는 공조 관련 기능들도 디스플레이에서 조작이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UI는 상당히 깔끔한 편이며, 메뉴는 카테고리별로 분류해놓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자주 사용할 만한 부분은 왼쪽 사이드바에 별도로 빼놓은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메뉴 관련된 부분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언급하겠습니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운전석
지프 랭글러 사하라 실내

또한 요즘 차에 대부분 다 있는 스마트키 역시 적용되어 있으며, 아날로그 계기판 사이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트립 컴퓨터나 바퀴 구동 상황 등 운전과 관련된 정보 역시 풀컬러로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비상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도 적용되어 있으며, 전후방 상황을 보여주는 카메라 역시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 외 주행과 관련된 최신 기술들이 적용되어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주행감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그야말로 랭글러는 옛 디자인에 최신 장비와 기술을 자연스럽게 잘 스며든 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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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 루비콘

랭글러 사하라와 루비콘의 차이는 무엇일까?

국내에서 판매하는 랭글러는 사하라와 루비콘 이 두가지가 주력입니다. 이 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우선 루비콘은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한 라인업입니다. 우선 외관을 살펴보면 오프로드에 특화된 거대한 올-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으며, 이를 장착하기 위해 휠도 사하라보다 1인치 더 작은 17인치가 장착됩니다. 그리고 전후면 범퍼에 장착된 토우 후크가 빨간색으로 적용됩니다.  그리고 국내 기준 2도어 모델을 루비콘에서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극한의 오프로드 성능을 위해 몇몇 강화된 부품 사양이 적용됩니다. 기어비가 4:1인 락트랙 사륜구동 시스템, 강화된 프론트/리어 액슬, 퍼포먼스 서스펜션, Tru-Lok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기울어진 지형에서 앞바퀴 중 하나만 지면에 닿으면 다른 바퀴는 공중으로 뜨는데, 스웨이바를 분리하면 다른 바퀴도 지면에 닿도록 함),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 등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오프로더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일반적인 SUV를 구매한 뒤 오프로드를 다니기 위해서는 튜닝비가 정말 만만치 않게 드는데, 랭글러 루비콘은 순정 그대로 매우 험한 지형을 가도 되죠. 심지어 랭글러 루비콘을 사는 게 더 싸게 먹힐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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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사하라는 온로드 주행을 어느정도 신경 쓴 모델입니다. 그래서 타이어도 일반적으로 우리가 볼 수 있는 SUV 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으며, 셀렉 트랙 2.72:1 사륜구동 시스템, 더 편안한 시트와 서스펜션, 승하차 편의를 위한 도어 사이드 스텝 등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사하라가 오프로드에 약한건 전혀 아닙니다. 루비콘이 워낙 강력해서 그렇지, 사하라도 일반적인 SUV보다는 오프로드 성능이 월등하게 강한 편입니다. 즉 평소에는 패밀리카로 운용하다가 한 번씩 오프로드를 달리고 싶으면 그대로 가서 즐길 수 있는 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엔진룸

운전하는 재미가 상당한 랭글러 사하라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랭글러는 모두 2.0리터 가솔린 터보 한가지 엔진만 탑재됩니다. 오프로더 SUV인데 성능이 너무 부족하지 않을까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최고출력 272마력으로 부족하지 않으며, 토크는 무려 40.8kg.m으로 동 배기량의 디젤 엔진과 비슷한 수준으로 강력합니다.

 

오히려 가솔린 엔진 특성상 주행이 훨씬 경쾌하고 엑셀 반응이 상당히 빨라 운전하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게다가 지형 상황에 따라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토모드도 있습니다. 저는 일반적인 도로에서는 후륜구동으로 다니다가 산길을 오르기 전 신호대기할 때 사륜구동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이번에 주행한 산길은 대구와 청도를 이어주는 팔조령으로, 팔조령터널이 있지만 랭글러의 진가를 알아보고자 일부러 산길을 갔습니다. 사륜구동으로 전환해 오르막을 오를 때는 확실히 평지때와는 느낌이 다릅니다. 후륜일 때는 그냥 차를 밀어주는 느낌이 강한 반면, 사륜일 때는 앞에서 추가로 끌어줘 구동력이 강해진 느낌이 납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SUV들보다도 눈높이가 높다 보니 확실히 운전하는 느낌이 다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여기서 하드탑과 도어(공도에서는 떼면 불법입니다)까지 떼낸 상태라면 진짜 놀이기구라고 해도 되겠네요. 오르막에 코너, 정상 이후로 내리막까지 짧지만 꽤 재밌게 다녔습니다. 다만 차를 세워 사진을 찍을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은 점이 아쉬웠네요.

지프 랭글러 사하라

생각보다 운전이 편하다. 오프로더 SUV의 편견을 깨부순 차

일반적으로 오프로더 SUV라고 하면 승차감이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할겁니다. 물론 그런 차들이 많기도 하고, 랭글러를 타기 전 저의 생각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랭글러 사하라를 타보고 가장 놀란 점이 바로 승차감입니다. 일반적인 도심형 SUV와 비교해도 될 정도로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게다가 착좌감이 좋은 프리미엄 매킨리 시트를 적용해 운전 내내 승차감으로 불편함을 느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한 가지 욕심을 내보자면 마사지 시트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또한 지상고가 높다 보니 자연스레 눈높이가 높아지는데, 그 덕분에 정면을 바라보는 시야가 상당히 넓어 초보운전도 의외로 쉽게 탈 수 있는 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측면에 커다란 오버휀더가 있어 좁은 길에서 운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보닛과 사이드미러만 신경 쓰면 오버휀더는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크기도 밖에서 보면 꽤 커보이지만 사실 실제 크기 스펙은 일반적인 중형급 SUV이기 때문에 실제로 운전석에 앉아보면 생각보다 부담감이 덜합니다. 그리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있어 고속도로나 고속화국도, 일반국도 등을 지날 때 유용합니다. 이러한 장점이 모여 오히려 다른 SUV들보다도 운전은 더 편했던 거 같습니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실내

적당한 실내공간, 패밀리카로도 합격

실내 공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2열입니다. 1열은 운전자가 운전에 불편하면 안 되기 때문에 어떤 차든 어느 정도 공간은 확보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죠. 랭글러는 중형급이다 보니 2열 공간이 딱 적당한 수준입니다. 성인 남성이 앉았을 때 레그룸은 시트와 무릎 사이 주먹이 매우 여유롭게 들어가며, 헤드룸은 전고가 워낙 높다 보니 상당히 쾌적한 편입니다. 거기다가 윈도도 크게 나 있으니 개방감도 좋은 편이죠. 

 

일반적으로 2열 암레스트는 등받이 일부분만 내릴 수 있는데, 랭글러는 등받이 전체를 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암레스트를 더 길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휴대폰 보관이나 컵홀더는 헤드레스트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만 2열 센터 등받이 뒤에 받쳐주는 부분이 별도로 존재해 시트 폴딩은 4:2:4가 아닌 6:4 형태입니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트렁크

트렁크 넓이는 기본 897리터입니다. 기본 용량으로도 유모차를 싣는 것은 물론 많은 캠핑 장비들을 적재하기 무리가 없습니다. 2열 폴딩 시 최대 2,050리터까지 적재 가능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열을 접었을 때 바닥이 평평하게 이어져 있는데다 실내높이가 높은 편이라 차박 하기 편리합니다. 사진 촬영할 때 2열 시트를 접는 걸 잊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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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센터 디스플레이

센터패시아에 있는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는 최신 유커넥터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UI를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왼쪽 사이드바에는 가장 많이 선택할 기능들을 별도로 빼 놓았으며, 위쪽 상단바에는 공조와 시계, 미디어를 표시해 줍니다. 그리고 해당 부분을 터치하면 해당 기능으로 바로 이동하며, 스마트폰처럼 상단바를 아래로 내려 상단바 메뉴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내비게이션은 기본적으로 티맵을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앱 서랍은 카테고리별로 분류가 되어 있으며, 즐겨찾기 추가도 가능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빠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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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에서는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보여줍니다. 차량 동역학에서는 조향 각도와 보조 변속기(중간변속기 혹은 트랜스퍼 케이스) 잠금 상태를 보여주며, 액세서리 게이지는 냉각수, 오일 온도, 오일 압력, 변속기 온도, 배터리 전압을 게이지로 보여줍니다. 피치와 롤링은 현재 차가 얼마나 기울어져있는가를 표시해 줍니다.

 

미디어 기능도 충실히 지원하며, 알파인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 꽤 우수한 사운드를 내줍니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랭글러를 시승하면서 아쉬웠던 점

항상 말하지만 모든 차에는 단점이 다 있기 마련입니다. 첫 번째는 다른 차량과 비교하면 편의사양이 빠져있는 편입니다.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통풍 시트가 없으며, 오토홀드도 없습니다. 그리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있지만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은 없어 반자율주행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그 외에도 오프로드에서도 유용할 어라운드 뷰(전후방 카메라만 있음) 등 요즘 차와 비교하면 사양은 아쉬운 편이긴 합니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

소음 유입이 다른 차들에 비하면 있는 편입니다. 사실 이는 기본적으로 오프로더 차량인 데다, 랭글러는 양쪽 도어와 하드탑을 탈거할 수 있는 구조 특성인 탓이 큽니다. 그래도 시승하면서 담당자랑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워가며 주행했는데 소음 때문에 대화하는데 거슬리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세 번째는 트렁크 양쪽 공간을 많이 잡아먹는 편입니다. 이 부분은 차량 구조 특성에 의한 것으로, 양쪽에 휠하우스가 있는 데다 하드탑을 지지하는 롤바까지 있다 보니 생긴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렁크에 물건을 뭐 많이 넣는 편은 아니라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이 부분이 아쉬워 단점으로 꼽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지프 랭글러 사하라

그래도 랭글러니까!

그래도 랭글러니깐 단점 역시 매력으로 승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SUV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차가 바로 랭글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 많은 랭글러 마니아들이 있죠.

 

온로드와 오프로드 양쪽 모두에서 탁월한 주행감각을 자랑하는 지프 랭글러 사하라, 여러분도 그 매력에 흠뻑 빠져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승은 대구경북 지프 공식 딜러사 신창모터스 유종원 과장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랭글러뿐만 아니라 지프 차량 구매 시 신창모터스 지프 대구전시장 유종원 과장님께 연락 및 방문하면 최상의 서비스로 상담, 시승, 구매 및 출고, 그리고 이후에 발생하는 AS까지 약속드립니다.

 
신창모터스 지프 대구 전시장 유종원 과장
010-7272-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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